신라면세점, 홍콩 차이공항 셀럽 내세워 설명절 마케팅 강화

-키엘 팝업스토어 오픈…중국 유명 배우 '왕학체' 초청해 흥행몰이 
-홍콩공항 여객 수요 감소…설 명절 마케팅 통해 고객몰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라면세점이 홍콩 창이공항에서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키엘과 손을 잡고 팝업스토어를 오픈, 설명절 마케팅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월 9일까지 홍콩 창이공항 T3 출국장에서 키엘 전용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설 명절' 콘셉트로 꾸며진 키엘 팝업 스토어는 붉은색 컬러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랜드마크 중 일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중국 TV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인기를 얻은 중국 배우 왕학체를 초청, 셀럽과 함께하는 팝업스토어를 부각시켰다.

 

왕학체는 중국판 '꽃보다 남자' 리메이크 작품인 유성화원에서 꽃미남 4인방 중 한명인 주인공 '따오밍스'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가한 왕학체는 현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키엘 제품을 소개하는 가 하면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새해 소원 빌기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은 2020 CNY 한정판 키엘 울트라 페이스 크림을 실물보다 큰 모습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음력설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화면에 쓴 뒤 다양한 컬러와 스티커 꾸미고 난 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키엘 칼렌듈라 허벌 엑스트렉트 토너와 울트라 페이셜 크림 등 베스트 셀러 제품을 포함해 설날 기념 여행세트가 판매된다. 

 

패트리나 코 키엘 트래블 리테일 아시아 퍼시픽 총괄 책임자는 "키엘의 팝업 스토어를 통해 키엘의 세계관을 알게 되고, 키엘의 베스트 셀러 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키엘 팝업 스토어 행사를 통해 설 명절 홍콩 공항 고객 수요를 확보, 매출 상승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현재 홍콩공항당국(AAHK)은 여객 수요량 감소로 인한 개선작업이 한창이다. AAHK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국제공항 1터미널 시성 항공 교통량이 7153만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비행 이동과 화물 생산량도 각각 -1.9%와 -6.1% 감소했다.

 

지난해 6월부터 홍콩에서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대규모로 일어난 이후 홍콩으로 향하는 여객 수용능력이 급격하게 줄은 탓이다. 

 

이에 공항 측은 여객 수요량을 늘리기 위해 홍콩공항 제 1터미널 확장 공사와 이스트 홀 푸드코트의 개편에 이어 T1의 게이트 변환, 스카이 브리지 (Sky Bridge) 시운전 및 주차장 등 개선 등을 통해 여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입점한 신라면세점이 현지 매장을 단장하고, 제품 구성을 확대해 고객 증대를 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홍콩 쳅락콕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태국 푸껫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5곳에서 해외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