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달 선보인 라이브 메이크업 컬렉션 이벤트가 조회수 2억뷰를 넘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지난달 롯데백화점 명동점 스타라운지에서 진행한 '칼 라거펠트X로레알 파리' 라이브 메이크업 쇼 조회수 2억2200만 건을 기록했다.
'우리 모두 칼(Karl)을 터치하다'라는 테마로 열린 컬렉션은 칼 라거펠트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로 클래식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로레알의 색조화장으로 록과 시크한 스타일을 조합해 보여준 이색 메이크업 쇼다.
행사장은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방문객은 메이크업 쇼 외 즉석에서 테마 메이크업 룩을 고르고 메이크업 전문가들로부터 플래시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았다. 또한 칼 라거펠트를 상징하는 타원형 의자에서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액자와 함께 사진을 받을 수 있다.
로레알이 칼 라거펠트와 손을 잡고 컬렉션을 선보인 건 롯데면세점과 협력해 선보인 가상현실 메이크업 서비스 앱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과 손잡고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인 '드림페이스'(Dream Face)를 선보였다. 드림페이스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본 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로레알 그룹과의 협업으로 약 3개월 동안 개발해 완성했다.
소비자들은 가상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칼 라거펠드X로레알 파리 메이크업 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로레알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 및 상품을 단독 유치하고 있다. 로레알이 칼 라거펠트와 콜라보레이션 해 만든 메이크업 제품을 지난달부터 롯데면세점에 단독 론칭한 이유다.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는 "로레알 브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디지털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