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유럽본부장 교체…유럽 시장 확대 노려

-'국제통'이상훈 전무, 신임 본부장 임명
-마케팅과 디지털화 등에 역량 집중할 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유럽본부장을 교체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유럽본부장에 이상훈 중국지역본부장(전무)을 선임했다. 이 본부장은 서울 본사로 자리를 옮긴 김한준 전임 본부장의 뒤를 이어 한국타이어 유럽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본부장은 한국타이어 내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대해 상당한 노하우를 갖춘 '국제통'으로 불린다. 이 본부장은 27년간 한국타이어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부터 중국지역본부장을 맡아 중국 시장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유럽시장은 한국타이어 입장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시장이다. 한국타이어 유럽본부는 지난 2018년 기준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한국타이어 전체 매출에 33.89%를 담당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 'RU Verwaltungs GmbH'라는 지배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세르비아 판매 법인도 설립했다. 최근에는 오스트리아 법인을 열고 오스트리아·스위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 본부장은 중국본부장 시절 마케팅 총괄도 겸했던 만큼 마케팅 부분을 강화,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 등 타이어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공세를 펼치고 있는 만큼 안전과 품질을 내세운 마케팅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한국타이어는 유럽본부에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은 한국타이어의 핵심시장 중 하나로 혁신과 디지털화를 통해 역량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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