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인니서 딜러 회의 개최…두자릿수 성장 목표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신차 판매량 감소에 교체시장 공략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인도네시아에서 두자릿수 성장 목표를 다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이 8%에 그쳤던 점을 고려해 매출 비중을 두자릿수로 늘려 점유율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내 하이인치 타이어 부문 생산에 주력하고, 소매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타이어 공급 딜러망 등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연례행사로 공식 유통업체를 초청, 지난해 실적 발표와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전달하며 회사 성장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타이어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중동(APAM) 부문장으로 강정수 전 미주지역본부 중남미담당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신윤수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올해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도네시아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 점유율의 두 자릿수로 목표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은 8%를 기록했다. 

 

신 법인장은 이어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에서 고객들의 신뢰와 관심 덕분에 질적 상승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하이인치 타이어 부문 생산을 늘리고 제품 선택, 소매 유통망 확대, SUV 전용 신제품 출시 등 3가지 주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타이어 산업은 자동차산업 판매 부진으로 판매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자동차 도매가 94만362대 판매됐다. 2018년에는 한 해 동안 115만 1308대가 판매된 것에 비해 신차 시장이 감소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부품 교체 장비 등 소매 유통업체 등을 늘리는 전략을 펼 계획이다.

 

우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적인 제품 유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내구성 강화 및 연비향상에 중점을 둔 전략상품인 벤투스 프라임 3(K12), 키너지에코(K435), 옵티모(H724)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자보데타벡 △자바 △칼리만탄 △발리 △술라웨시 △파푸아에 이르기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25개 공식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다.

 

입지 강화를 위해서는 하이인치 타이어 부문 생산, 판매에도 주력한다.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도시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하이인치 타이어 판매 증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와 오프로드 차량 및 버스, 트럭 등 상업용차량 타이어 라인업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양한 지역에서 인프라 개발을 적극 수행 중이라 하이인치 타이어가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우리의 라인업을 더 많이 알게되고 사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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