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獨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 "선두 지위 유지"

-보크 바이어 사이언스 공장 건물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한화큐셀, 큐피크 듀오 G5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농업회사가 추진하는 200kWp급 태양광 프로젝트에 고출력 모듈을 공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보크 바이어 사이언스(Bock Bio Science GmbH)에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5(Q.PEAK DUO G5)를 납품했다.

 

큐피크 듀오 G5는 한화큐셀 고유의 하프셀(단결정 셀을 반으로 잘라 출력을 높이는 기술)과 퀀텀(셀 뒷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다. 최대 400Wp의 성능을 보유하며 기후변화에 최적화돼 낮은 조도나 높은 온도에서 뛰어난 출력을 보여준다.

 

보크 바이오 사이언스는 한화큐셀의 모듈 약 600개를 활용해 독일 브렌멘에 위치한 공장 건물에 태양광 발전소(발전 용량 200kWp)를 설치했다.

 

로봇 도입을 통해 작물 재배 공정을 자동화 한 데 이어 태양광을 구축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보크 바이오 사이언스는 친환경 경영에 기여한 공로로 작년 10월 '브렌멘 환경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태양광 발전소 시공은 미국 프리즈마 뉴에너지(Prisma New Energy)가 맡았다. 이 회사는 한화큐셀의 협력사 프로그램인 큐파트너(Q.PARTNER)에 가입해 있다.

 

보크 바이오 사이언스는 태양광을 통해 연간 17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생산된 전력은 식물재배시스템 운영에 쓰인다.

 

보크 바이오 사이언스 관계자는 "공정 자동화와 태양광 발전소 구축으로 CO2 배출량을 감축하고 농약 사용을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공급으로 큐피크 듀오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EuPD 리서치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2018년 기준 독일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1.5%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5.3%(4위)에서 2017년 7.2%(2위)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 유럽과 호주에서 EuPD 리서치가 선정한 '태양광 톱 브랜드'에 각각 6년과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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