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정밀기계가 미국 정밀제조사 앱솔루트(Absolute) EMS와 파트너십을 맺고, 표면실장기술(SMT) 어셈블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화정밀기계는 서비스 영역 확충은 물론 북미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앱솔루트 EM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화정밀기계는 북미 전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 및 지원과 결합된 SMT 어셈블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SMT(Surface Mount Technology)는 표면 실장형 부품을 인쇄배선판(PWB) 표면에 장착하고 납땜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IMT(Insert Mount Technology)는 PWB의 한쪽 면에만 모든 부품이 배치됐으나, SMT는 PWB의 양면 모두에 부품을 배치할 수 있으며 요즘은 넓은 의미로 베어 칩(Bare Chip) 실장을 포함한다.

한화정밀기계의 SMT 솔루션에는 최신 인쇄, 배치, 리플 로우 및 보드 처리 기술이 포함돼 있어 유연성과 주문형 성장 경로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동시에 가격 대비 고품질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시스템에는 설치, 교육, 보증은 물론 일부 장비 수명을 위한 무려 MMI(인간-컴퓨터 시스템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포함된다. 

반도체 칩 장착 장비 사업에서 안정적 수익을 내자 한화정밀기계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사업 영토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며 칩 마운트와 SMT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제로 지난달 12일부터 15일 까지(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제품 생산 설비 박람회인 '프로덕트로니카(Productronica) 2019'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전시회에서 고속 칩마운터 장비인 'HM520' 신제품 라인업을 유럽 시장에 최초 공개하고 '인더스트리 4.0'을 구체화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화정밀기계 조니 니콜스 영업·마케팅 이사는 "앱솔루트 EMS와 파트너십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휴를 통해 한화정밀기계의 사업 무대 확대와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6년에 설립된 앱솔루트 EMS는 정밀 제조 기능이 필요한 의료, 자동차, 산업, 반도체 등 기업에 턴키 및 위탁 제조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