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연합뉴스-말레이시아 통신사' 협력사업 추진하나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미디어 협력 강화 의사 표명 …"플랫폼 다양화 차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와 미디어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건 국가기간 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베어나마' 간 협력 사업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미디어 통신사와 협력 강화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표철수 방통위 상임위원은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미디어 협력 중 좋은 방법 중 하나가 한국의 통신사 연합뉴스와 말레이시아 국영통신 베어나마(BERNAMA)사가 협력하는 것"이라며 "둘 다 텔레비전과 온라인 플랫폼과 같은 많은 미디어 플랫폼을 갖고 있어 교류에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뉴스 분야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방송사 RTM(Radio Television Malaysia)등 다른 방송사와의 공동 제작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표 상임위원은 "공동 제작 프로그램은 뉴스 외 드라마, 연간 다큐멘터리, 영화 등도 포함된다"며 타 방송사와의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방통위는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 기간동안 가짜뉴스 근절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표 상임위원은 "인터넷 발달로 가짜뉴스 확산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며 "가짜뉴스를 앞지르기 위해서는 정확한 보도 속도가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방통위는 이 문제를 우려하며, 전세계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가짜뉴스를 대응하고, 반응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국내 27개 언론사가 참여해 가짜뉴스를 연구하는 센터를 설립했으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응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방문에서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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