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6년 연속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 

국제 인사평가기관 '최고 고용주 협회' 선정
여성 직원 비중 확대·노동자 역량 개발 지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국제 인사평가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선정됐다. 6년 연속이다. 포괄성과 다양성을 지닌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개발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국제 인사평가기관 최고 고용주 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에 위치한 37개국에 대한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을 받았다. BAT 미국 자회사 레이놀즈 아메리칸(Reynolds American)은 처음 미국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선정됐다. 

 

BAT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매년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해당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15곳이다. 최고 고용주 협회는 매년 121개국, 2000여개의 기업을 평가해 최우수 고용기업을 발표한다. △인사 전략 △다양성과 포용성 △직원복지·웰빙 △업무 환경 △직원역량개발·성장 △인재 채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BAT는 여성 직원 비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채용한 대졸 신입사원의 51%, 관리자급으로 뽑은 직원의 47%는 여성이다. 오는 2025년까지 고위 경영진의 40%, 관리직의 45%를 여성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현재 여성 비율은 고위 경영진 27%, 관리직 39% 수준이다.

 

또 성소수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자치 커뮤니티 B 유나이티드(B United)를 운영하고 있다. 성소수자 직원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관리자들에게 성소수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포용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BAT는 직원들의 역량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1년 BAT 정규직 직원들은 17.9시간에 달하는 교육을 받았다. 리더십, 디지털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239개의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운영됐다. BAT는 직원 한 명당 311파운드(약 47만4600원)을 투자했다. 

 

김해인 BAT 인재·문화·포용성 디렉터는 "그룹 비전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직원"이라면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닌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사람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인재를 영입하고 그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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