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요르단판 실리콘밸리와 파트너십

킹 후세인 비즈니스 파크, 요르단 최대 ICT 산업단지
입주 기업·임직원에 삼성전자 제품 구입시 혜택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요르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단지와 손잡았다.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아우르는 대규모 고객을 확보, 입주 기업들에 다양한 구매·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19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산업단지인 킹 후세인 비즈니스 파크(King Hussein Business Park, 이하 KHBP)에 따르면 삼성전자 레반트법인과 KHBP는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HBP에 입주한 기업과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금, 신용카드 등 여러 결제 수단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에 무료 배송·설치와 사후서비스(A/S)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을 구입한 회사와 근로자들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HBP는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기업들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유대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HBP는 75개 이상 현지·외국법인과 100개 이상 스타트업이 터를 잡고 있는 산업단지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인력만 1만 명 이상이다. ICT, 미디어 분야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델, HP 등 글로벌 기업들도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레반트법인을 설립했다. 레반트는 시리아,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 4개국을 포함하는 동지중해 연안 지역을 이른다. 레반트 4개국 중 요르단은 ICT 산업이 비교적 발달한 국가로 여겨진다. 

 

이현동 삼성전자 레반트법인 법인장은 "KHBP는 국내외 투자와 모든 종류의 사업을 위한 주요 인큐베이터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지원할 것"라며 "우리는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첨단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부문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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