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화물 자전거 공유 업체 '카고루', 130억 투자 유치

유럽, 탈탄소 정책으로 전기 화물 자전거 수요 증가
카고루, 네덜란드 넘어 프랑스·벨기에·독일 시장 확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덜란드 전기 화물 자전거 업체 카고루(Cargoroo)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카고루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기존 네덜란드 시장을 넘어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카고루는 17일 더 쉐어링 그룹과 PDENH가 주도한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000만 유로(약 1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페어트리 엘레번트 벤처스가 참여했다.

 

카고루는 전기 화물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벨기에 앤트워프와 독일 베를린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프랑스 리옹도 신규 시장 후보지로 거론된다.

 

유럽은 현재 각국 정부의 탈탄소 정책으로 인해 전기 화물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요가 높아지면서 런던과 함부르크, 베를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기 화물 자전거 사용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카고루도 전기 화물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카고루 자전거의 경우 유모차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견용 캐리어까지 앞바퀴에 연결해 밀며 타는 게 가능하다.

 

에릭 드 윈터 카고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유럽 도시를 보다 살기 좋고 건강하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분기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투자자들은 자본 외에도 공유 경제와 공공 부문, 모빌리티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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