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런벤처스, '제2의 에코프로' 발굴한다

BRV캐피탈, 전기차 생태계 투자 '모빌리티 펀드' 출시
윤관 CIO가 이끄는 벤처캐피털로 유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블루런벤처스(BlueRun Ventures)가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제2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 BRV캐피탈은 전기차 생태계에 투자하는 신규 사모펀드인 '모빌리티 펀드(Mobility Fund)'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전기차 공급망 혼란을 비롯해 커넥티드·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수요 급증 등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투자 기회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BRV캐피탈은 아시아 지역 유망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VC로,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의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제조)와 에코프로씨엔지(폐배터리 제활용) 등에 투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는 내년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RV캐피탈의 모기업인 블루런벤처스는 199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글로벌 VC다. 세계 최대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웨이즈 △쿠파소프트웨어 △캐비지 △톱시 등의 기업도 발굴했다.

 

윤관 CIO는 "공급망 붕괴가 아시아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쳐 한국과 대만, 동남아 지역에서 제조업 급증을 초래함으로써 시장이 전환점에 놓였다"며 "이러한 모멘텀을 활용해 전기차 투자 부문의 선두 주자로서 미국과 런던, 싱가포르 대만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생태계 내에서 이러한 네트워크 확장은 주요 부폼 제조업체와 배터리 생산업체가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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