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 인니 우체국 '포스 인도네시아'에 167억 대출 지원

KB부코핀, 포스 인도네시아 업무 협약 체결
전기차·로봇 도입 등 물류 서비스 대전환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이 인도네시아 우체국 포스 인도네시아(Pos Indonesia)에 대출 지원을 진행한다. 포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를 활용한 물류 혁신에 대출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B부코핀은 14일 포스 인도네시아와 업무 협약을 맺고 2000억 루피아(약 167억 원)의 자금을 대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 인도네시아는 우편과 택배 등 물류 서비스 외에 송금과 청구서 지불 같은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약자와 학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PSO(공공 서비스 의무) 분야에서도 세금 납부와 같은 정부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작업에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 제로 캠페인에도 앞장 서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며 장기적인 비즈니스 개발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출 자금을 물류 혁신을 위한 작업에 적극 투입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로봇 등 미래 물류 기술로 평가 받는 신기술을 확대 도입해 물류 서비스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사장은 “포스 인도네시아는 끊임 없는 변혁의 과정을 통해 엄청난 미래 잠재력을 확보했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이 포스 인도네시아의 발전을 가속화 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이잘 로흐마드 조에마디푸 포스 인도네시아 사장은 “KB부코핀과의 신뢰 관계는 우리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그동안 이뤄온 변화와 혁신이 비즈니스 발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한편, KB부코핀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에 자리해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7.59%에 이르며 2분기까지 180여건의 부실채권(NPL)과 위험대출(LAR)을 판매하며 대출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KB부코핀은 NPL 비율을 지난해 10.66%에서 올 연말까지 5.94%로 낮춘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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