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풀무원, 中 스킨케어사업 눈물의 철수…"코로나 탓"

코로나로 매출 떨어지고 적자 '눈덩이'
지난 10월 21일 사업 공고…철수 판단
포트폴리오 재정비, 건기식사업 통폐합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건강생활이 중국에서 스킨케어(화장품) 사업을 접는다. 중국 코로나 봉쇄가 회사 실적에 발목을 잡으며 현지 사업 군살 빼기에 돌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건강생활 중국법인 푸메이뚜어러훠(圃美多乐活)는 지난 12월 1일자 중국 사업 철수했다.  앞서 푸메이뚜어러훠는 지난 10월 관련 사업 철수 내용을 현지 파트너와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공고문을 통해 발표했었다.

 

푸메이뚜어러훠 이사회는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신중히 조정하기로 한 결과, 스킨케어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스킨케어, 화장품사업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건기식 도소매은 식품 생산 및 가공 서비스를 주요 업무로 하는 식품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서 면·떡·김치·냉동만두 등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풀무원식품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圃美多식품) 사업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현지에서 푸메이뚜어러훠가 운영 중인 서비스가 종료됐다. 푸스타일 라이프 앱 서비스는 지난 1일 정식 종료됐다. 앞서 지난 10월 21일부터 푸스타일 라이프 앱 신규 회원 및 딜러 등록도 중단했다. 현재 제품 재고 정리 절차를 밟고 있다. 푸스타일 라이프 앱 등록 대리점의 소득 현금 이출, 전자화폐 상품 교환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생활제품을 판매하던 푸메이뚜어 로하스(Pumeiduo Lohas)도 지난 1일부로 사업을 종료했다. 푸메이뚜어 건강·영양식품 시리즈(Pumeiduo healthy and nutritious food series)는 재정비 절차를 거쳐 베이징 푸메이뚜어그린푸드(Beijing Pumeiduo Green Food Co., Ltd.)와 통합·판매된다.

 

푸메이뚜어러훠 측은 "한국에서 방문 판매 모델을 운영해 왔지만 중국 시장에는 적용되지 않아 시장 성과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향후 통폐합 절차를 거쳐 식품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변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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