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재규어도 흔들지 못하는 테슬라의 아성…'빈틈'도 존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테슬라의 아성을 뛰어넘기위해 아우디·재규어 등이 도전했지만 아직까지는 그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일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인 인사이드EVs 조사 결과 테슬라 모델X는 미국에서 지난달 총 1225대가 판매됐고 모델S는 975대가 판매됐다. 테슬라의 모델 3의 경우에는 1만 3450대나 팔렸다.

 

반면 아우디 e-트론은 678대, 재규어 I페이스는 213대, 쉐보레 볼트EV 985대, 폭스바겐 e-골프 460대, 현대차 코나 EV가 150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들이 테슬라에 도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모델3, 모델 S, X의 벽이 높은 것이다.

 

특히 모델 3의 판매량은 모든 전기차들의 합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강세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7월 기준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의 판매량이 모델S, X의 판매량을 뛰어넘었지만 모델3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에서 테슬라는 본토 브랜드에 밀려 판매량 1위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해외브랜드 중에서는 1위에 위치했다. 

 

즉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전기차는 테슬라라는 인식을 깨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테슬라의 견고한 성채가 무너질 수 있는 빈틈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테슬라의 제품들이 불량률이 생각보다 높고, AS 부분에서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이다.

 

테슬라를 구매하려고 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테슬라를 주문하는 것이 복권긁기와 같다면 재고해봐야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는 테슬라의 이런 문제들이 그동안 테슬라가 내놓는 차량들이 크게 사랑받으며 부각되지 않았지만 다른 제조사에서 보다 매력적인 전기차들을 내놓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론 머스크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개선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테슬라는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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