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메디포스트 'K바이오',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 이끈다

키 플레이어에 코오롱티슈진·메디포스트·안트로젠·파미셀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21.2조…2030년 연 21.2% 성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이 선정한 줄기세포 치료제 유망 기업으로 국내 기업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코렉티브 마켓 인사이츠(Corrective Market Insights)는 6일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코오롱티슈진 △메디포스트 △안트로젠 △ 파미셀 △마젤란 △오시리스 △JCR 파마슈티컬스 △스테메디카 셀 테크놀로지 등을 꼽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코오롱티슈진과 메디포스트, 안트로젠, 파미셀 총 국내 기업 4곳이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이끌 유망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은 3년째 거래 정지 중으로 이달 상장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가 열리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허가와 다른 성분이 확인되면서 허가 취소됐다. 이듬해인 2020년 7월에도 전 임원의 횡령(27억원 규모) 사건이 발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2021년 7월 기업심사위원회는 1년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지난 8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9월 23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허가를 위해 미국 임상 3상을 본격화하고 개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안트로젠과 파미셀은 순항 중이다. 안트로젠은 지난 6월 이영양성 수포성 포피박리증 줄기세포치료제(ALLO-ASC-EB, ISN001)가 일본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보였다.  파미셀도 지난달 줄기세포 치료 반응 바이오마커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즈'(Cells)에 게재하는 등 기술력을 뽐냈다.
 
코렉티브 마켓 인사이츠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근골격계 질환이나 상처·부상, 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코렉티브 마켓 인사이츠는 올해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를 150억 7550만 달러(약 21조 2173억원)로 추정했다. 이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1.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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