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방글라데시 잇는 화물선 운항…현지 1위 굳힌다

인도-방글라데시 화물선 시험 운영
비용 절감·고용 창출 효과 기대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의 인도 계열사 CJ다슬(CJ Darcl)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잇는 화물선 운항에 나선다. 인도 물류 시장 선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CJ다슬에 따르면 인도 북동부 서벵골주의 주도 콜카타(Kolkata)와 방글라데시 남동부 해안가에 자리한 도시 치토그램(Chattogram)을 연결하는 화물선 운항 시험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10월 인도와 방글라데시 정부가 방글라데시 치토그램과 몽글라항(Mongla Port)을 활용한 화물 운송에 관해 합의하면서 CJ다슬의 이번 운항이 가능해졌다. 해당 항로를 이용하면 1200km에 달하는 운송 거리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토그램 항구에서 하역된 물품은 고속도로를 통해 방글라데시 곳곳으로 운송될 수 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잇는 CJ다슬의 화물선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직접적·간접적 고용창출은 물론 운송비용 절감, 인프라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CJ다슬이 인도 최대 수송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인도 시장에서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수송복화 알고리즘을 도입해 화물차량 운영효율을 10% 이상 높였다고 발표했다.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200개 이상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평균 2000대가 넘는 수송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2000개가 넘는 고객사에게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계약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샨트 아가르왈(Ishant Agarwal) CJ다슬 사장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와 연결하는 화물선 획기적 시험 운항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콜카타를 비롯한 인도 북동부 지역이 매우 필요로 하는 보다 빠르고 저렴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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