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영국 이어 리투아니아 경찰 순찰차로 선정

유럽 전기차 시장 내 입지 확대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기차 'EV6'가 영국에 이어 리투아니아 경찰 순찰차로 선정됐다. 성능을 우선하는 순찰차로 잇달아 채택됐다는 점에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투아니아 경찰청은 7일(현지시간) EV6를 순찰차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라무나스 마토니스(Ramūnas Matonis) 리투아니아 경찰청 대변인은 "현재 EV6를 현지 규정에 맞춰 순찰차로 개조하고 있다"며 "순찰차에 필요한 장비들을 장착한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V6는 △주행 성능 △정숙성 △1회 충전 주행 거리 등 순찰차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에서 바디랩과 조명, 사이렌 등을 장착할 경우 도로 위 순찰차의 존재감은 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순찰차 그 자체로 신뢰도 상승과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물론 교통 순찰차로 활약한다는 점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1위인 테슬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신뢰도 상승이 기대된다. 리투아니아 경찰청은 EV6와 함께 테슬라 모델3, 스코다 엔야크 iV를 순찰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EV6는 지난 7월 영국 교통경찰청(British Transport Police Authority)의 교통 순찰차로도 채택됐다. 영국 교통 경찰이 전기차를 순찰차로 채택한 것은 처음이었다. <본보 2022년 7월 20일 참고 기아 EV6, 英 경찰 교통순찰차 선정…테슬라 모델3도 선택>

 

기아는 EV6의 잇단 순찰차 채택이 향후 후속 모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315만대다. 국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56만2000대이며, 해외의 경우 15.5% 높은 258만8000대로 설정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