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후원…캐나다 공략

대형 스크린에 광고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 알려
2025년까지 8억 달러 매출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캐나다 판타지아 영화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형 스크린에 광고를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4일 제26회 캐나다 판타지아 영화제에 따르면 농심은 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판타지아 영화제는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북미 지역 최대의 장르 영화제다.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행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던 만큼 농심의 브랜드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농심은 영화 상영 전 광고에 농심 신라면의 조리 모습을 담았다. 편리하고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영화제 공식 후원으로 농심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북중미 시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8억 달러(약 1조460억원)의 매출을 이룬다는 목표다. 지난해 3억9500만달러(약 5170억원)보다 2배 성장하겠단 목표다. 


농심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보다 18% 늘어났다.


신기록 달성의 일등 공신은 '신라면'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신라면블랙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라면블랙은 지난해 전년 대비 25% 성장하며 3200만달러(약 4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더했고 신라면블랙을 맛본 소비자들이 푸짐한 건더기와 깊은 국물 맛에 매료돼 재구매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의 북미 지역 생산 기지도 준비됐다. 미국 제2공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LA 공장 바로 옆에 약 2만6800㎡(8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공장과 인접해 생산에 필요한 각종 원료의 수급과 물류비용의 효율성은 물론 두 공장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효과를 누린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국내 영화도 수상했다.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와 '특송'(감독 박대민)이 나란히 수상했다. '다음 소희' 해외배급사 화인컷과 '특송' 배급사 뉴(NEW)는 각각 감독상과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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