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시오노기, 코로나 치료제 최종 임상결과 9월 도출

긴급사용 승인 재도전, 11월→9월로 앞당겨
日 후생노동성, 임상3상 결과 보고 승인 결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오노기제약이 일동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최종 임상 결과를 다음달 발표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임상 결과를 토대로 조코바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3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1일 현지시간 실적 설명회에서 조코바의 임상 3상 결과가 9월까지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8월 말까지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0일 조코바 긴급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판단을 보류했다. 조코바의 임상 3상 결과를 확인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단 입장을 발표했다.

 

조코바의 임상 3상 결과가 다음달 도출되면 승인 심의가 재개될 수 있다. 앞서 시오노기제약은 임상 3상 결과를 11월에 제출한다고 밝혔지만, 후생노동성이 심의를 미루자 발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국내 도입을 준비 중인 치료제다.

 

조코바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같은 기전이다.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가 발생했는데, 조코바는 변이와 무관하게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약 편의성도 갖췄다. 조코바는 하루에 1정을 5일 동안 복용하면 된다. 30정, 40정을 복용해야 하는 화이자 팍스로비드, 머크 라게브리오보다 투약하기 편리하다.

 

시오노기제약은 경증에서 중증 코로나 환자 1821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11월 일동제약이 'S-217622'라는 물질명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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