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바라카 4호기 주요 성능 테스트 완료…'안전 이상無'

고온기능·구조건전성·종합누설률 시험 실시…4기 전체 가동 임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법인 나와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주요 테스트를 완료했다. 3호기의 연료 장전에 이어 4호기의 테스트를 마치며 바라카 4기 전체의 상업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나와는 지난 21일 "4호기에서 핵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라고 밝혔다.

 

나와는 △원자로 냉각재의 온도를 고온상태(291.3℃)까지 올려 모든 계통과 기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살피는 고온기능시험(Hot Functional Test) △고온·고압 상태를 가정해 원자로 격납건물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구조건전성시험(Structural Integrity Test) △격납건물 내부에 설계압력의 90%를 가해 누설되는 양이 허용치 이내에 있는지를 보는 종합누설률시험(Integrated Leak Rate Test)을 수행했다.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함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는 "각 장치를 개발하며 얻은 교훈을 결합해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과 안전을 구현하고 효율을 높였다"라며 "이번 테스트로 4호기를 가동할 준비가 됐음을 입증하고 4기를 모두 운영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은 아랍권에서 가동된 최초의 상업용 원전이다.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해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를 건설해왔다. 지난해 1호기, 올해 2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3호기의 운영 허가를 받고 연료를 장전했다. 4호기의 공정률은 9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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