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3세 '이더리움' 개발자와 손잡다

-에이치닥, 이더리움 개발사 '캐스퍼랩스'와 업무협약 체결
-"지분증명(PoS) 프로토콜 구축" 목적

 

[더구루=김병용 기자] '현대가 3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가 세계적인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와 손을 잡았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닥은 최근 이더리움 개발 스타트업 '캐스퍼랩스'(CasperLabs)와 지분증명(PoS) 프로토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닥은 토큰을 기존 작업증명(PoW) 프로토콜에서 PoS로 전환하고 연말까지 테스트넷을 준비한다.  앞서 에이치닥은 지난 3월 캐스퍼랩스의 모회사인 어댑티브홀딩스와 사업 제휴를 위한 미팅을 가진 바 있다.

 

캐스퍼랩스는 이더리움 캐스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캐스퍼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즘 변경 프로젝트로,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블라드 잠피르도 합류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더리움의 합의 알고리즘인 PoW를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증명으로 전환 시 전기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질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공격 행위에 대해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공격할 경우 공격자의 지분을 네트워크에서 삭제해 버리면 네트워크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 투자금만

 

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의 경우 컴퓨팅 자원을 많이 투입한 노드(컴퓨터)가 블록 생성 자격을 얻는 PoW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전력 낭비가 심하고 일부 채굴자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커 합의 알고리즘을 변경해야 한다는 논의가 꾸준히 진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2019년 3월 에이치닥(Hdac)은 컨센시스, 이더리움 지분증명을 개발하는 캐스퍼랩스의 모회사인 어댑티브홀딩스와 사업 제휴를 위한 미팅을 가졌다. 이를 통해 에이치닥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컨센시스나 캐스퍼랩스 등과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 제휴 등 포괄적인 형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1]

 

한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은 현대가 3세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 셋째 아들이다. 정 사장이 에이치닥은 쉽고 편리하게 블록체인 기반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에이치닥이 계획하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은 스마트홈 및 부동산 P2P 거래, 전자계약·구매, 생산이력관리 등 건설·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산업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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