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파이낸스, 정식 출범 임박…"내년 5위 진입 목표"

-호찌민시, 14일 개정사업자 등록증 발급…비은행금융업 본격화

 

[더구루=김병용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 사업을 업계 5위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베트남 소비자금융사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가 호찌민시로부터 개정된 사업자 등록증을 교부 받았다.

 

앞서 신한카드는 올해 1월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PVFC) 인수 승인을 받고 최근 SVFC(Shinhan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한카드가 인수한 PVFC는 2006년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7년 기준 총자산 2억7000만 달러, 당기순이익 1100만 달러, 누적 고객 30만명 수준에 이르는 업계 4위 소비자금융사다.

 

특히 P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한고 있는 만큼 SVFC는 이번 사업자 등록증 발급을 통해 신용대출과 할부, 신용카드 발급 등의 소비자금융 사업 영위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앞으로 신용대출 중심의 사업을 소비재·자동차 할부금융 등으로 다변화 하고 조달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 등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신한카드의 베트남 신용카드 취급액은 1억9000만 달러(지난 4월 누적기준)로 집계, 업계 7위 수준이다. 회원 수는 21만명으로, 이중 현지인 회원 비중은 97%에 달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베트남 카드사업을 2020년까지 업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SVFC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신한베트남은행과 함께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