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日 노선 축소 연장…'괌·사이판' 집중

'인천~마쓰야마' 노선 8월 31일까지 운휴 연장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 등 동남아 운항 재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노선을 축소하고, 괌과 사이판으로 기수를 돌린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노선 운항에 집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8월 말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운휴한다. 작년 말부터 네번째 운휴 연장이다. 

 

당초 해당 노선은 지난달 말까지 운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이 코로나19 제4차 유행기에 들어서면서 운항 중단이 연장됐다. 이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등 전 국제선 노선 전면 중단에 따라 작년부터 운휴 중이다. <본보 2021년 5월 10일 참고 '日 코로나 확산세' 제주항공, 내달까지 '인천~마쓰야마' 운휴 연장>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을 축소하는 대신 괌과 사이판 등 동남아 노선에 집중한다. 이에 제주항공은 지난달 8일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괌 노선 재취항도 추진중이다.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풀서비스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를 비롯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운항 재개에 나선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하반기 국제선 운항 재개와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다만 델다 변이 확산 등으로 당분간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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