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키르기스스탄 5G시장 '정조준'…글로벌본부장 진두진휘

문성욱 상무·케멜로바 대사 면담
스마트시티·헬스케어 등 다양한 협력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KT 경영진이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공화국 대사와 회동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중앙아시아로 활동 무대를 넓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문성욱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을 비롯한 KT 경영진은 지난 14일(현재시간) 케멜로바 대사를 만났다. 문 상무는 세계 최초로 5G를 구축한 경험과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케메렐로바 대사는 키르기스스탄의 투자 잠재력을 설명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인터넷 뱅킹과 헬스케어, 에너지, 미디어 콘텐츠,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검토했다. 협력을 촉진하고자 키르기스스탄에서 대표단을 꾸려 KT를 방문하는 일정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키르기스스탄은 인구 600만명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핵심 국가다.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내걸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5G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2023년까지 5G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생산시설과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차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업해 일부 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후 5G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통신기업 VNPT에 5G 네트워크 설계 방안을 컨설팅하고 사우디아라비아 STC와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에 협업했다.

 

5G 콘텐츠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만 통신사 FET와 5G 서비스 공동 개발·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계열사 ‘미구’와도 5G 기반의 뉴미디어 콘텐츠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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