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자' 美 위성안테나 기업 카이메타 기술력 '업'

위성통신장비 공급업체 '컴텍'과 전략적 파트너십
정부·군대용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330억원을 투자한 미국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의 기술력이 증진된다. 카이메타가 위성통신업체 컴텍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정부와 국방 기관 및 미국, 중동, 유럽에서 커버리지가 가능한 글로벌 송신보안(Transec)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위성 통신 장비 공급업체인 컴텍 EF 데이타(Comtech EF Data Cor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정부 및 군대를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카이메타는 콤텍의 'SLM-5650B' 모뎀과의 상호 운용성을 통해 카이메타의 u8 단말기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다. 해당 서비스를 정부나 군대에 사용해 네트워크를 넓히게 되는 식이다. 컴텍은 모뎀, 트랜시버, 터미널, 변환기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안테나와 라우터 통합을 위한 업계 전반의 오픈 소스 표준인 OpenAMIP(Open Antenna to Modem Interface Protocol)를 사용하는 u8 안테나와 콤텍 모뎀을 페어링하면서 저밀도 패리티 검사(LDPC)를 사용해 원활한 통합 및 자동 작동을 허용한다. OpenAMIP는 안테나 컨트롤러 장치와 위성 간의 정보 교환을 용이하게하는 IP 기반 프로토콜이다. 

 

컴텍 SLM-5650B 모뎀은 미국 육군 전략사령부(ARSTRAT)의 광대역 글로벌 통신위성 셋콤(SATCOM) 인증 모뎀으로, 정부 및 군사 분야 응용 분야에 쓰인다. 미국 군사표준 MIL-STD-188-165A/B를 완벽하게 준수하고 보안 레벨 FIPS 140-2 인증 암호화를 준수하며 지원한다.

 

카이메타 u8 안테나 및 ODU 커넥터 시스템 설치 후 몇 분 이내에 쉽게 설정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u8은 빠른 배포에 이상적인 'u8 GO'라고 하는 이동 가능한 구성으로도 제공된다. 이는 보호를 위해 케이스를 강화해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으며, 내장 카 마운트를 제공해 정지(COTP) 및 이동(COTM) 시 간편한 통신을 지원한다.

 

네빌 마이어 카이메타 전략마케팅 책임자는 "컴텍과 모뎀 통합은 정부와 군사 사용자층에 제공되는 솔루션 세트와 기능을 확장하게 된다"며 "컴텍 모뎀과 카이메타 안테나 사이의 이동 프로토콜의 엔지니어링, 개발 및 테스트 등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임무의 범위를 넓히고 나아가 우리 정부와 군사용자들이 우리 제품에 기대하는 유연성과 장기적인 개발 지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카이메타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움직이면서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식 위성 안테나 전문 기업이다.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버스·기차·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3년 넘게 글로벌 방위기관과 정부, 공공안전 요구 조선을 충족해 현장 배치됐는데 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번 카이메타의 기술력 증진으로 한화시스템의 위성통신 활용 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말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카이메타에 투자했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궤도 위성통신을 위한 위성과 안테나 기술, 이를 활용한 에어택시를 동시에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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