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디펜스, 콜로라도 기반 軍 'ISV' 전기차 버전 공개

볼트용 모터 탑재 '204마력·최대토크 36.7kg·m' 발휘
미군, 상용화 결정, 정숙성 바탕 특수작전 활약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GM의 군수 산업 부분을 담당하는 GM디펜스가 '콜로라도 ZR2' 기반의 인펀트리 스쿼드 비이클(Infantry Squad Vehicle, ISV)의 전기차 버전을 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M디펜스는 최근 전기 ISV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기존 내연기관을 제거하고 쉐보레 볼트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하며 최대 241KM를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전기 모터가 공간을 차지하며 수용인원이 9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ISV는 미국 육군이 요구하는 '분대 단위의 민첩한 기동'을 위한 차량을 뜻한다. 쉐보레 콜로라도 ZR2를 기반으로 개발돼 차량 부품의 90%가 호환된다. 내연기관의 경우 2.8L 듀라맥스 디젤과 6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됐다.

 

GM디펜스는 이미 전기 ISV의 주행 테스트도 마쳤다. '쉐보레 모터스피드웨이 락시티 캠프그라운드'(Charlotte Motor Speedway Rock City Campground)에서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며 진흙과 바위 등 험난한 지형에서의 주행능력을 확인했다. 

 

GM디펜스는 미군의 필요에 따라 ISV 전기차 버전의 상용화 모델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수 작전 수행에 있어 강력하고 조용한 전기 ISV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GM디펜스는 지난해 미국 육군과 ISV 디젤 버전의 생산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총 2065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024년까지 11개의 보병 여단 전투 팀에 각각 59대씩 총 649대가 1차로 투입된다. 향후 미해병대 등에도 납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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