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픽했다" K5, 중국 사전예약 1만 돌파…'반전의 서막'

7일 판매 돌입…한 달여만에 사전예약 1만 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중국형 'K5' 사전예약이 1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예약자 대부분이 90년 이후 태어난 이른바 'Z세대'로 중국에서 기아차 반전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출시한 K5에 대한 사전 예약이 지난 6일 현재 1만615건에 달한다.

 

특히 사전 예약자의 대부분이 90년대 생으로 35세 이상 구매자는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둥펑위에다기아의 전략이 성공한 양상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Z세대들이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독립적인 사고 속에 개인의 만족을 더 중요시한다고 판단, 이들에게 특화된 상품성과 마케팅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7일 K5 판매에 공식 돌입했다. K5 가격은 16만1800위안(약 2815만원)부터 20만5800위안(약 3580만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K5가 중국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Z세대 공략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현재 시장에는 신차가 많아지고 있고 실패확률도 더 높아지고 있다. 10년 전에 비하면 K5를 성공시키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기아차의 중국 시장 반전을 위해 제품 차별화와 Z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달 전년 대비 1%가 증가한 총 2만1848대를 판매,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7%나 증가했다. 기존 저가 모델 중심의 라인업을 중형차와 SUV으로 개편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