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핀란드 업체에 스트래들 캐리어 28대 주문…부산신항 2-4단계 속도 전망

2022년 5월 개장 목표로 공사 진행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에 배치할 컨테이너 하역장비를 핀란드 업체에 주문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핀란드 중장비 업체 코네크레인즈에 스트래들 캐리어 28대를 주문했다. 스트래들 캐리어는 컨테이너 하역을 담당하는 운전기계로 컨테이너를 위아래로 들고 내릴 수 있다. 컨테이너 선석에 있는 컨테이너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문한 스트래들 캐리어는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 개장 시점에 맞춰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모든 기계는 스테이지Ⅳ 디젤 엔진이 적용되고, 주문자 요청에 따라 압력을 낮추기 위해 8개의 바퀴가 장착될 예정이다.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진행 중이다. 5만톤급 컨테이너 3개 선석과 축구장 100개 크기의 배후 부지로 조성된다. 2022년 5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04년에 계획됐지만 해운 불황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10년 늦은 2015년 12월 착공했다. 연간 220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현대산업개발 주문 건을 포함 부산신항에는 총 64대의 코네크레인즈의 스트래들 캐리어가 배치된다.

 

코네크레인즈는 "부산신항 확장에 따라 지속해서 주문을 받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장비는 자동화를 위해 준비된 상태로 부산신항이 생산성·안전성을 향상하는 항구 자동화를 실현하는 데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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