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이어 캐다나서 5만대 리콜…'싼타페·K5' 화재 위험

미국서 64만여대 리콜 조치 일환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주요 차종에서 브레이크액 누출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캐나다 교통국(Transport Canada)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싼타페 중 5만2000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은 현대·기아차가 지난 3일(현지시간) 북미지역에서 64만여대에 대한 리콜 조치에 연장선이다.

 

현대·기아차는 브레이크액 누출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제기돼 2013년 6월부터 2015년 5월 사이에 생산된 현대 싼타페 20만3000대,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 사이에 만들어진 기아 옵티마(국내명 K5) 28만3803대, 2013년 6월부터 2014년 12월 사이에 생산된 기아 쏘렌토 15만656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브레이크액이 급제동 방지장치(ABS, Anti-lock Brake System) 안으로 누출돼 전기 단락(쇼트)가 일어날 우려가 있어 진행된다. 

 

브레이크액 유출에 따른 전기 단락이 최근 수년 새 잇따랐던 비충돌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10월 23일부터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에게 통지, 엔지니어의 검사를 진행해 문제가 확인되면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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