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26주 '이상無'…대웅제약 나보타, 美 미용성형외과 저널에 게재

2024.04.25 08:56:05

미국·유럽 유통 에볼루스 시장 공략 박차
"주사자국 부담↓ 현대인에게 안성맞춤"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연구 성과가 미국 저널에 발표됐다. 나보타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고 각각 '주보',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에볼루스가 미국·유럽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임상2상을 통해 나보타 40유닛의 6개월(26주)간 미간 주름 개선 효과 지속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미용성형외과 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에 실렸다.

 

앞서 에볼루스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1년간 65세 미만의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 환자 150명을 △나보타 40유닛 △보톡스(제조사 앨러간) 20유닛 △나보타 20유닛 총 세 그룹으로 나눠 미간 주름 개선·지속 효과를 살폈다.

 

미간 주름 정도를 지표화한 미간 주름 척도(GLS)를 기준으로 △시술 후 환자가 본래 미간 주름 척도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기간 △미간 주름 개선을 보인 환자의 효과 지속 시간 △시술후 개선도 평가척도(GAIS)로 세분화해 효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나보타 40유닛 투여군은 대조군(3개월)과 비교했을 때 미간 주름 개선 효과가 두배(6개월) 길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작용 발현율은 보톡스 20유닛·나보타 20유닛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에볼루스는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보타 40유닛의 우수한 장기 지속력을 강조함과 동시에 바쁘게 생활하는 소비자에게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에볼루스는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고도 주름 개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나보타 40유닛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보툴리눔톡신은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지만 주사 놓은 자리마다 바늘자국이나 작은 멍이 생기기 쉽다. 이와 같은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볼루스는 올해 나보타 매출을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2억6500만달러(약 3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보타는 지난 2019년 국내 보툴리눔톡신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FDA의 승인을 받고 시장에 안착했다. 나보타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주름 개선 효과로 단박에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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