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델,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AI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

2024.04.24 08:49:12

현대오토에버 네오팩토리 IoT·델 네이티브엣지 결합
데이터 분석·처리…생산성 극대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현대오토에버가 미국 델테크놀로지스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손잡았다. 엣지 인공지능(AI) 기술로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꾀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23일(현지시간) 현대오토에버와 엣지 AI 기술로 제조 공정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대오토에버의 '네오팩토리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와 델테크놀로지스의 엣지 운영 플랫폼인 '델 네이티브엣지'를 결합한다. 엣지 AI 기술을 활용해 공장 내 여러 장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장비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현상을 감지하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델테크놀로지스의 설명이다. 공장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델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주롱혁신단지에 준공한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 315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고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검증할 테스트베드로 삼았다. 3차원(3D) 공간에 쌍둥이 공장을 지어 가상 공간에서 미리 실제 공정을 시험해볼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스마트팩토리 보급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기아 광명 신공장 등 현대자동차그룹 국내외 생산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델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네오팩토리 IoT는 엣지에서 (생성된) 실시간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제조 수준을 향상시킨다"라며 "제조 우수성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확장 가능한 안전한 솔루션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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