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FLNG 기본설계 계약이행 통보 받아

2024.04.08 09:51:18

美 엔지니어업체 블랙앤비치와 FLNG 기본설계(FEED) 착수 
시더 LNG, 5월 최종투자결정 전에 초기 작업 시작해 건설 준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종투자결정(FID)이 미뤄져 연기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가 다시 재개된다. 삼성중공업은 수주한 시더 LNG 프로젝트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기본설계(FEED)를 이행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 합작법인(JV)은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 컨소시엄에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발행했다. 

 

시더 LNG 프로젝트 시행사 측은 "중요한 이정표를 통해 프로젝트가 올해 중반으로 예상되는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기 전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더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캐나다 펨비나와 하이슬라네이션은 지분 50%씩 갖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서 제안된 24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수출시설 건설에 힘을 합쳤다. 오는 5월 FID 이전 작업을 시작해 FLNG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는 2028년 후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보 2024년 3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참여'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 최종 투자 연기>
 

삼성중공업은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기본설계에 이어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본보 2024년 1월 9일 참고 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FLNG 계약 공식 체결>
 

삼성중공업이 건조할 FLNG는 약 3MPTA(Million Ton Per Annual)의 용량을 자랑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북동부의 풍부한 몬트니 자원 플레이에서 천연 가스를 조달할 계획이다. 하루 4억 입방피트 규모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에 대한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FLNG 시설은 LNG 캐나다 공장 근처에 위치하며 BC의 재생 가능한 전기로 전력을 공급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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