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고 바람 비껴간' 넷마블 美자회사 잼시티, 美·우루과이서 추가 채용

2024.03.29 10:57:32

글로벌 게임업계 대량 해고 속 추가 고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 잼시티(JamCity)가 미국과 우루과이에서 추가 채용에 돌입했다. 글로벌 게임업계에 대규모 해고 태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잼시티는 오히려 인력 확대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잼시티는 미국에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우루과이에서 2D 애니메이션 리드 매니저와 게임 디자이너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채용하는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몬트리오 또는 캘리포니아에서 거주가 가능한 인원을 대상으로 한다. 잼시티는 해당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회사에 합류한 이후 디즈니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잼시티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근무할 2D 애니메이션 리드 매니저와 게임 디자이너도 채용 중이다. 

 

2D 애니메이션 리드 매니저의 경우 몬테비데오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터 팀을 이끌며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총괄한다. 게임 디자이너는 라이브 운영 디자인 팀과 제품 관리자와 근무하며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관련 업무를 맡게된다. 

 

잼시티는 지난 2022년 8월 이미 한차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 직원의 17%를 해고했다. 잼시티는 "구조조정은 재무 유연성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라며 "루디아 인수에 따른 인력 중복 문제를 해소하고 개발 팀을 재편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글로벌 게임사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 구조조정이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된 셈이다.

 

잼시티 측은 "우리는 인재를 '레벨업'하고자 한다"며 "역동적이고 협력가능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혁신가를 찾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잼시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북미 지역 대표 게임개발사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1500억원을 투입해 잼시티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잼시티는 지난 2022년 9월 캐나다의 모바일 게임업체 루디아(Ludia)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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