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유럽법인, 해상화물 전용부두 가동

2021.12.28 14:25:03

첫 번째 선박 정박, 풍력발전탑 12개 부품 하역
유럽 해상풍력시장 진출 본격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해상 화물 전용부두를 가동시키며 사업 영역을 넓힌다. 해상 화물 부두 가동으로 유럽 해상풍력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ASMI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가동 시킨 포르투갈 아베이루(Aveiro) 항구 내 물류 산업 활동 구역(ZALI)에 첫번째 배가 정박했다.

 

아베이루 항구 부두는 포르투갈에서 유일한 해상 화물 전용 부두이다. 길이 200m로 ZALI가 제공할 1000m 부두 구축의 첫 단계이다. 

 

이곳에 처음 정박한 선박은 'BBC 문스톤호'로, 풍력발전탑 12개 부품을 내리기 위해 기항했다. BBC 문스톤호는 해양 물류서비스 업체 마르메다사(Marmedsa)가 용선했다.

 

항구 관리국은 "부두의 첫 정박으로 아베이루 항구를 연안 산업의 전략적 허브로서 확장하는데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한다.

 

앞서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 풍력타워·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의 지분 60%를 630억원에 인수했다. <본보 2021년 9월 10일 참고 포르투갈, 씨에스윈드 'ASMI' 인수 승인>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 항구에 있는 ASMI 생산공장이 대형 해상타워와 하부구조물의 생산, 운송에 최적화돼 있다고 판단해 인수했다. 

 

씨에스윈드는 ASMI를 인수해 유럽시장에서 해상풍력타워 생산과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함께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사업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유럽에서 해상풍력 핵심 생산기지를 구축, 해상풍력 타워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ASMI 인수 합병에 따라 모노파일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ASMI는 포르투갈 아베이루 항구에 있는 공장의 생산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모노파일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본보 2021년 8월 6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인수' ASMI, 모노파일 공장 설립 추진…유럽 해상풍력시장 공략 드라이브> 
 

ASMI는 2007년 설립된 지주회사로, 육상타워 생산법인과 해상타워 및 하부구조물 생산법인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풍력타워 생산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9년 해상풍력 타워와 하부구조물 생산 설비에 투자하며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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