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명 서커스 공연 '랄루이 레거시'(Raluy Legacy)와 함께 특별한 연말 볼거리를 준비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부터  스페인 발렌시아 항구(la marina de valencia)에서 열린 서커스 랄루이 레거시 공연장 앞에 EV6를 전시했다. 전시는 내년 1월 2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V6 전시차량은 서커스장 분위기에 맞춰 색상과 브랜드 로고가 특수 랩핑됐다. 서커스 공연단원들은 차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커스 동작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EV6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트렁크에 들어가 고난이도 동작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서커스 단원들이 실제 가족 단위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패밀리카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서커스 공연을 찾은 관객의 수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티켓당 10유로(한화 약 1만3500원)의 합리적 가격 덕이다. 그만큼 EV6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내년 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기아가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내년 스페인 시장 EV6 판매 목표(1500대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지 행사를 준비해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스페인 출신 테니스 스타 나달에게 EV6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