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두산중공업에 화력발전소 완공 촉구…사업 확대 요청

2021.12.28 09:56:51

페트로베트남 이사회와 면담
송하우1 화력발전소 완공 요청·현지 사업 확장 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두산중공업에 화력발전소 완공을 촉구한 가운데 현지 사업 확대를 요청헀다. 베트남국영석유가스공사(PVN)와 자회사인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등과 협력해 새로운 베트남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 합류를 희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수 두산중공업 EPC BG 사업관리총괄은 최근 방한 중인 응우옌훙중(Nguyen Hung Dung) 베트남 페트로베트남 이사와 만나 베트남 화력발전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페트로베트남 이사회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산업무역부 대표단은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방한, 한국-베트남 사업 협업을 모색했다. 

 

이날 응우옌훙중 이사는 두산중공업에 송하우(Song Hau)1 석탄 화력발전소 완공을 촉구했다. 그는 "송하우1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구현하고 완료하기 위해 자원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두산중공업에 현지 사업 확대도 요청했다. 두산중공업이 페트로베트남과 자회사 PTSC를 포함한 회원사 등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사업 확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2015년 베트남에서 약 1조원 규모의 1200MW급 '송하우 1'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 송하우 1 석탄화력발전소는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200㎞ 떨어진 하우장 지역에 건설되며, 베트남 남부 지역의 전력난 해소에 기여한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터빈을 비롯한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 설비 부문을 일괄 도급(EPC) 방식으로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잇따라 사업을 수주하며 신뢰도를 쌓고 있다. 두산중공업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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