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獨 택시 활약 예고…렌터카도

2021.12.27 08:10:46

1200유로 추가 시 구매 가능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제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독일에서 택시로 활약할 전망이다. 동시에 렌터카 시장에도 가세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시스템 솔루션 업체 '인탁스'(INTAX)는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주 올덴부르크에서 EV6 택시와 렌터카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인탁스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자동차 튜닝 전문 업체다.

 

내년 초부터 택시와 렌터카 패키지 주문이 가능하다는 게 인탁스 측 설명이다. 기존 EV6 판매 가격에 1200유로(한화 약 160만원)가 더해진다. 이는 특수 랩핑 등을 포함된 가격이다.

 

택시용으로 제작된 EV6의 경우 센터 콘솔 아래 미터기가 장착된다. 차량 지붕 택시 표지판 장착을 고려해 선루프는 적용되지 않는다.

 

EV6가 택시와 렌터카 시장에 진출하며 현지 운전자들의 전기차 경험이 확대될 전망이다. 동시에 기아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도 이미 EV6 택시는 운행 중이다. 400㎞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택시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택시 전환 시 연료비 절감과 함께 '요일부제'도 적용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EV6 영업용 모델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EV6 택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넓은 실내공간과 안정적인 승차감은 물론 특별한 경험이 됐다는 의견이 많다.

 

택시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10배가량 길다. 그만큼 온실가스도 4.5배 정도 많이 배출한다.

 

때문에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될 경우 대기개선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저감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택시의 경우 소음과 진동이 매우 낮아 승차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운전할 때도 운전자 피로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친환경차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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