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의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겨냥한 마케팅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벌금 부과 명령을 받았다. 내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현지에서 오리온 기업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
17일 중국 허베이성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오리온 중국법인(好丽友)의 올림픽 마케팅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허베이성 랑팡 시장관리감독국은 오리온에 11만5000위안(약 2139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오리온 중국법인(好丽友)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염두하고 '올림픽 마케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올림픽 심볼 보호 규정'(제4조 제2항)을 엄격히 적용하고 이를 위반한 오리온을 비롯해 200여개 업체에 대해 벌금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오리온 중국법인은 3분기 매출 3196억원, 영업이익 6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와 19% 성장한 수치다.
오리온은 '춘절' 성수기를 대비해 핵심 카테고리인 파이와 스낵의 선물용 제품을 출시하고 회전율을 높여 매출 확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