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자회사 '클래시 오브 타이탄즈' 인도 출시…텐센트 우회 진출?

2021.12.16 09:19:49

텐센트 MOBA 펜타스톰, 인도 우회 출시 분석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액토즈소프트의 싱가포르 자회사가 모바일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MOBA) '클래시 오브 타이탄즈'를 인도 출시한다. 인도현지에서는 해당 게임을 두고 텐센트의 우회 출시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 싱가포르는 신규 모바일 MOBA 게임 '클래시 오브 타이탄즈'의 인도 출시를 발표하고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액토즈 싱가포르는 해당 게임을 12월 중으로 출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클래시 오브 타이탄즈는 5대 5 MOBA 장르 게임으로 해당 장르에 대표적인 게임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을 들 수 있다. 유저들은 각각 5명씩 한 팀으로 구성되며 탑, 정글, 미드, 바텀 등 포지션에서 플레이 하고 최종적으로 적 기지에 있는 본진 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하게 된다. 

 

클래시 오브 타이탄즈가 공개되면서 인도에서는 해당 게임이 텐센트의 인기 MOBA 게임인 펜타스톰과 유사점이 많다며 우회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펜타스톰은 인도에서 아레나 오브 밸러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던 중 지난 2020년 10월 인도, 중국 간 국경 분쟁으로 인한 중국 연관 앱 퇴출 결정에 따라 서비스가 중단됐다. 

 

게임 구성적인 유사성 외에도 액토즈소프트의 모회사인 쉥쿠 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 텐센트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기 때문이다. 쉥쿠 게임즈는 향후 3년간 텐센트의 게임을 퍼블리싱, 홍보,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고 그 첫 게임이 클래시 오브 타이탄즈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게임이 완전히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시 후 아레나 오브 벨러와의 유사성을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며 "아레나 오브 벨러 서비스 중단 이후 인도 내 모바일 MOBA 게임이 없는 만큼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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