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아우디 제치고 스페인 '올해의 차' 선정

2021.12.15 08:26:33

미국·독일에 이어 스페인서도 챔피온 올라
최종 결선서 기아EV6, 큐프라 본과 경합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번엔 스페인이다.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과 독일에 이어 '2022 스페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자동차 기자협회(APMC)는 최근 현대차 아이오닉5를 '2022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전기차 모델이 스페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5는 결선에서 총 109점을 획득하며 챔피온 자리에 올랐다. 긴 휠베이스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디자인, 초고속 충전, V2L(Vehicle-to-Load) 기능 등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함께 결선에 오른 큐프라 본은 87점, 기아 EV6는 64점을 얻었다.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는 이들 차량에 더해 △아우디 e-트론 GT △BMW iX △다시아 스프링 △포트 머스탱 마하-e △닛산 캐시카이 △오펠 모카-e △르노 메간 E-테크와 경합을 벌였었다. 심사에는 스페인 자동차 산업 관계자 33명이 참여했다.

 

아이오닉5는 이번 스페인 올해의 차 선정에 앞서 미국과 독일에서도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활약하고 있다. 영국 IT전문사이트 '포켓린트'(Pocket-lint)가 진행한 '2021 포켓린트 어워드'(Pocket-lint Awards)에서도 베스트 카로 선정됐다. 여기에 최근 '2022 유럽 올해의 차'(유럽 COTY 2022) 결선에도 올랐다. 내년 2월 발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5의 수출 확대와 동시에 후속 모델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들어 전기차 총 15만9558대를 판매, 글로벌 순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9만5757대) 대비 67% 성장한 수치다. 아이오닉5의 해외 수출량은 2만8017대(10월 말 기준)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약 6개월 만에 전 세계 곳곳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출시할 아이오닉 후속 모델의 인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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