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23년 전기 픽업 '쉐보레 실버라도 EV' 생산…국내 출시?

2021.12.14 10:20:28

GM 첫 전기차 공장 '팩토리 제로'서 생산
'베드퍼드' 부품 공장 투자 병행, 생산성↑
"국내 투입 시점 2024년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23년 쉐보레 인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기반 전기차 '쉐보레 실버라도 EV'(Chevrolet Silverado EV) 생산에 돌입한다.

 

14일 GM과 업계에 따르면 더그 파크스(Doug Parks) GM 글로벌 제품 개발·구매 부문 부사장은 최근 진행한 투자자 회의에서 "2023년 초에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차 버전 실버라도 E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의 첫 전기차 공장 '팩토리 제로'(Factory Zero)에서 허머(Hummer) EV 픽업 및 SUV, 크루즈 오리진(Cruise Origin) 등 모델과 함께 생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GM은 실버라도 EV 등에 사용할 드라이브 유닛 주물 제작을 위해 인디애나주 '베드퍼드'(Bedford) 부품 공장에 5000만달러(한화 약 591억원) 이상 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GM은 우선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CES 2022)에서 실버라도 EV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얼티엄(Ultium)' 배터리로 구동되는 실버라도 EV는 완전 충전 시 약 643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모델로는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이 꼽힌다.

 

GM은 실버라도 EV가 전기차 제조사로의 전환 가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 모델인 포드 라이트닝 예약이 2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전기 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GM은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 제조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다. 지난달 부평 GM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GM 측은 2025년까지 한국에 전기차 10종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실버라도 EV가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투입 시점은 2024년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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