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日 아라이 스키장 눈 부족 개장 연기

2021.12.14 13:26:13

적설량 고려해 개장일 결정
'신동빈 스키장'으로 유명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른바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아라이리조트가 눈 부족으로 개장일을 연기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 오케나시산 위치한 롯데아라이리조트를 지난 11일(현지시간) 개장하기로 했으나 부족으로 개장일을 15일로 미뤘다. 

 

현재 950m 고도 젠다나역 인근 적설량은 지난 11일 정오 기준 약 50cm였다. 어떤 곳에서는 산의 표면이 보일 정도로 적설량이 부족했다. 

 

롯데아라이리조트 측은 "조만간 눈 예보가 나온다고 해서 15일께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픈일은 날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조에츠 지역에서 가장 이른 개장일은 12월 15일이다. 그러면서 "올 시즌 어린이를 위한 스노우(눈) 프로그램이 있고, 18일부터 애프터스키를 위해 몸을 치유하는 스파가 문을 연다"며 "스키 외에 리조트에서 즐길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롯데아라이리조트 방문객 수는 평년 대비 20% 감소한 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이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애정을 쏟으며 오픈한 곳으로 알려졌다. 대한스키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스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신 회장이 이곳에서 스키를 즐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총 257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온천, 수영장,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로 구성됐다. 최적의 적설량과 파우더 스노우로 전 세계 스키어들에게 사랑받는 스키장과 아시아 최장 길이(1501m)를 자랑하는 짚투어 등 계절별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됐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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