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역대급 판매량에 폭스콘 보너스도 '쑥쑥'

2021.12.13 10:43:33

추천인·신입직원에 보너스
신입직원 보너스 2배 이상 상승
일손 부족 해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이폰13이 흥행하며 애플의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이 '더블 인센티브'를 내걸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아이폰 생산을 담당하는 집적디지털제품비즈니스그룹(iDPBG)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채용 공고를 내고 인센티브안을 발표했다. 추천인에 500위안(약 9만원), 추천으로 뽑혀 90일 이상 재직하며 55일 이상 출근한 신입사원에 8500~9500위안(약 157~175만원)을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

 

내부 추천 정규직에 대해서도 보너스를 제공한다. 추천인에 600위안(약 11만원), 추천으로 정규직에 채용돼 9개월 동안 일한 직원에 5400위안(약 99만원)을 준다.

 

폭스콘은 막대한 보너스를 앞세워 고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신입사원에게 주는 인센티브는 5개월 사이 2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iDPBG는 지난 3월 말 55일 이상 일한 신입사원에 3500위안(약 64만원) 상당을 보너스로 제공했었다.

 

폭스콘이 보너스를 인상한 이유는 아이폰 생산량 확대에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3의 미국 내 초기 6주간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아이폰12 대비 14% 높았다.

 

전 세계 아이폰 판매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도 반응이 좋다. 지난 9월 사전예약 사흘 만에 약 500만대를 기록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중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아이폰13의 주문량이 전작인 아이폰12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잠재 수요가 높아 애플이 초기 생산량을 9000만대로 잡았다는 전망도 나왔다. 애플은 수년간 초기 생산량을 7500만대로 유지했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