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버스 비엔나서 달린다…오스트리아 최초

2021.12.13 07:46:10

대중교통으로 활용, 시운전 진행
그라츠 등 타 도시 지역으로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일렉트릭시티 퓨어셀'(Elec City Fuel Cell)이 오스트리아 최초 수소버스로 도로 위를 달린다. 유럽 수소 시장 게임체인저로 주목을 받으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현대차 오스트리아 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일렉시티퓨어셀 수소버스를 비엔나의 국영 대중교통 기업 '비너 리니엔'(Wiener Linien)에 납품했다. 오스트리아 최초 대중교통 수소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시운전하고 있다. 

 

일렉트릭퓨어셀은 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 2개와 5기의 수소저장장치(700기압)가 탑재된 수소버스다. 수소 탱크당 약 60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6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오스트리아 교통당국은 수소버스 대중교통화를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180만 유로(한화 약 23억9728만원)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엔나 지역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그라츠 등 다른 도시들에도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비너 리니엔 측은 "대중교통을 무공해 버스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며 "제대로 된 제조업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인 만큼 현대차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오스트리아에 진출한 지 정확히 30년 만에 현지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됐다"며 "오스트리아 최초 수소버스를 도입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전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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