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11월 카지노 매출 41억…올해 최저

2021.12.11 08:00:00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재개장 후 최저점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지난달 매출 350만 달러(41억원)을 기록, 올해 최저점을 찍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KL는 11월 카지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순차적으로 55.9% 감소한 40억9000만원으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일 확진자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카지노 방문수가 급격히 줄면서 매출이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카지노 매출에는 68.1% 감소한 24억5000만원(210만 달러)을 포함됐으며 슬롯머신 매출은 16억4000만원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됐다. 

 

지난 11개월 간 카지노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3% 감소한 794억5000만원(6730만 달러), 테이블 드롭액은 53.3% 감소한 6668억4000만원(5억6490만 달러)을 기록했다. 11월 테이블 드롭액은 862억원으로 10월보다 19.8%가 높았다.

 

GKL은 지난 3월 부산에 이어 서울 카지노 영업소를 전면 개장하면서 한때 매출이 936% 급등했다. 세븐럭카지노 부산롯데만 운영하던 지난 2월에는 매출이 5억원에 불과했지만, 서울 영업소 개장으로 2월과 비교해 매출이 936% 올랐다. 다만 3월 매출은 작년과 비교하면 49% 낮았다. <본보 2021년 4월 10일 참고 '카지노 재개장' GKL, 지난달 매출 59억원…전월비 936% 상승>

 

GKL은 한국에서 강남 코엑스와 강북 밀레니엄 서울 힐튼, 세븐럭 카지노 부산 롯데 등 3개의 카지노를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지침에 따라 세 곳의 영업소를 임시 폐쇄했다가 올 상반기에 잇따라 재개장 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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