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휴스턴 영업소 리뉴얼…해양플랜트 영업 강화

2021.12.06 11:04:36

지사 304㎡ 리뉴얼
8월 미주 지역 해양플랜트 수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국 휴스턴 영업소를 새단장했다. 미주 지역 해양플랜트 수주와 함께 입지 강화를 위해 영업 전략과 함께 사무소 리모델링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텍사스주 휴스턴 브로드필드 1400번지에 있는 지사 3282평방피트(304㎡)를 리뉴얼했다. 휴스턴 지사는 1982년 설립돼 미주지역 △해양 영업 △구매 지원 △공사관리 지원 △공사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미국 지사 리모델링은 현지 사업 강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8년 휴스턴에서 석유개발 회사인 엘로그 익스플로레이션과 5000억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인 '킹스 키' 프로젝트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 킹스 키 FPS는 1년여의 설계 작업을 거친뒤 설치됐다. 이 설비는 엘로그사가 미국 남부 멕시코만에서 추진 중인 원유 개발사업에 투입된다. 당시 FPS 수주에는 지사 역할이 컸다.

 

올 초에는 미국 원유개발업체와 FPS 1기에 대한 해양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6592억원. 이 FPS는 길이 91미터, 폭 91미터, 높이 90미터 규모로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00만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내년 3분기 중 제작에 들어간다. 이 설비는 2024년 하반기 미국 루이지애나 남쪽 해상 30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셰넌도어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처럼 현대중공업이 연이어 미국에서 해양플랜트 수주 쾌거를 거두며 지사 역할이 중요해졌다. 휴스턴 지사는 협력회사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카타르, 미주, 남미 지역 등에서 지속적인 해양공사 발주가 기대된다"며 "수익성을 최우선한 영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스턴시는 인구 230만명의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원유·천연가스 생산량 1위 도시이다. 현대중공업 외 SK,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KNOC) 등이 현지에 진출해 활발히 경제 활등을 벌이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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