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벌칸에너지와 리튬공급계약 체결

2021.12.03 10:04:13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수급
전동화 관련 S/W 투자 병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호주 '벌칸에너지'(Vulcan Energy)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최근 벌칸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 일환으로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리튬을 수급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원자재 가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300억 유로(한화 약 39조9504억 원) 투자도 병행하기로 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이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며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리튬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4배 상승한 18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공급량은 150만t에 그칠 전망이다.

 

벌칸 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에서 지열발전소로 이용한 리튬 추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저공해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생산을 목표로 17억 유로(약 2조3210억원)를 투자했다. 내년 중순께 초기 단계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파트너십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 가능한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스텔란티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벌칸 에너지는 스텔란티스 외 르노, LG에너지솔루션, 유미코아 등에도 리튬을 공급하기로 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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