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고속도로 주행 시스템 '보통'…유로 NCAP 평가

2021.12.03 08:51:43

"합류 지점이나 회전형 로터리 인식 아쉬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에 탑재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ighway driving assist)이 유럽에서 '보통'(Moderate) 평가를 받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신차 평가 인증기관 '유로 NCAP'(Euro NCAP)은 지난달 25일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을 탑재한 7개 차량 모델에 대한 등급을 발표했다. △매우 좋음(Very Good) △좋음(Good) △보통(Moderate) △엔트리(Entry) 등 총 4가지로 나눴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와 차선 유지 시스템(LC) 등을 조합해 동일 차선 내 주행으로 일정한 속도와 차간 거리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보통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유로 NCAP는 "고속도로 내 과속 카메라 등 일시적으로 변경된 속도제한에 대한 대응과 커브길 속도 적응은 뛰어났으나 합류 지점이나 라운드어바웃(회전형 로터리)를 인식하지 못했다"며 "사각 감시 시스템이 부재한 상태에서 차로변경 지원 기능만 이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으로 선정된 차량은 BMW의 전기차 'iX3'였다. 다음 등급 '좋음'에는 △포드 머스탱 마하-E와 △세아트 큐프라 포멘터가 뽑혔다. 이어 '보통' 등급은 아이오닉5와 함께 스웨덴 폴스타 고급 전기차 '폴스타2'가 꼽혔으며 엔트리에는 토요타 야리스와 독일 오펠 전기차 모카-e가 이름을 올렸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진행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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