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인도 전년 대비 24.2%↓…4개월 연속 하락세

2021.12.02 09:59:27

반도체 쇼티지 여파…올해 50만대 회복 '목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반도체 쇼티지(부족현상)에 따른 것으로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4만69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9200대)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월인 10월(4만3556대) 대비 8%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4만8800대) 대비 24.2% 하락한 3만7001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총 9909대로 전년(1만0400대) 대비 4.7% 소폭 감소했다.

 

인도 판매는 지난 8월 부터 본격적인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부담이 늘었다. 지난 10월 인도 전통 축제 디왈리(Diwali) 기간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반전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망 다각화와 함께 새로운 모델 출시를 병행하며 이달 인도 시장 판매량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만대 회복이다. 

 

현대차 인도 판매는 지난 2018년 55만여대, 2019년 51만260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인도 정부의 다운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50만대를 밑돌았다.

 

현대차는 고성능 라인 'i20 N라인'을 선보이고 현지 인기 모델인 알카자르의 6·7인승 모델과 프리미엄 트림을 토대로 현지 SUV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0월 인도 시장에서 총 4만35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8835대)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시장 판매는 전년(5만6605대) 대비 35% 하락한 3만7021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총 6535대로 전년(1만2230대) 대비 47% 급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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