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4개월 연속 감소세…제네시스 435% ↑

2021.12.02 07:57:24

현대차 4만4345대 20% ↓
기아 4만5318대 5.4% 감소
제네시스 5002대 수직상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반도체 쇼티지(부족현상)로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성장세는 이어졌으며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400%대 성장했다.

 

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양사 합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총 8만966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4만43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1만826대) 가량 줄어든 수치다.

 

소매 판매는 4만4073대로 4% 감소했다. 특히 출하량은 97% 급감했다. 다만 넥쏘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165% 세자릿수 성장했다. 

 

차종별로 보면 △투싼(1만1325대) △싼타페(6677대) △펠리세이드(6314대)△코나(5402대) △엘란트라(4676대) △쏘나타(3607대) △싼타크루즈(2201대) △베뉴(1594대) △아이오닉(1347대) △액센트(1071대) △벨로스터(83대) △넥쏘(48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현지 딜러들 역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반도체 문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말 판매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5.4% 줄어든 4만5318대를 판매했다. 텔루라이드와 쏘렌토가 각각 7767대와 6845대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2배 가까이 늘었다.

 

차종별 △포르테(6741대) △K5(5938대) △쏘울(4505대) △스포티지(4330대) △셀토스(2689대) △리오(2357대) △니로(1946대) △카니발(1252대) △스팅어(948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1월에도 질주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반도체 수급난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GV70와 GV80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50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5% 급증한 수치이며 지난 10월(5300대)에 이어 2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 브랜드인 토요타 렉서스의 판매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라는 평가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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